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與 이수정 "지역선거 만만치 않아"…비대위 합류설 부인


입력 2023.12.26 10:37 수정 2023.12.26 10:40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비대위 합류 공식 제안은 없었다"

"전투력 빠져나가지 않게 지역서 최선"

'출마자 비대위 합류 부적절' 의견도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영입 인재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에 비대위원으로 합류할 수 있다는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자신이 출마할 지역구인 경기 수원정 상황이 녹록지 않은 만큼, 지역 선거에 '올인' 하겠다는 입장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26일 SBS라디오 '정치쇼'에 출연한 이 교수는 "어제 범에 하도 전화를 많이 받아서 고민을 조금 해봤는데, 내 지역구는 험지라고 얘기했다시피 그렇게 만만한 지역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여의도를 왔다갔다 하면서 선거를 한다는 것은 민주당 의원들이 지역을 돌보지 않는 것과 진배없는 꼴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할 생각을 하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했다"며 "지역구 유권자들과 선거를 여기서 열심히 치르고 전투력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동훈 지명자로부터) 공식적인 제안이 없었다. 오늘(26일) 비대위원장에 임명되실 분이 어떻게 공식적으로 제안을 할 수 있었겠느냐"며 비대위원 제안을 받았을 것이라는 정치권 안팎의 추정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나아가 이 교수는 내년 총선 지역구 출마 인사들의 비대위 합류에 대해서도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한 석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역구 선거에 소홀할 수 있고, 공천 과정에서 '공정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다. 이 같은 우려에서 2012년 박근혜 비대위의 경우, 비대위원 전원이 총선에 나서지 않았었다.


이 교수는 "(비대위원 총선 불출마가) 어쩌면 가장 공평한 상황이 될 수도 있겠다"며 "당내에서 굉장히 많은 분들이 우려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공정성을 잃어버리면 비대위가 의미가 있겠는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정계성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