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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 뒤집혔다'…법원 "'윤석열 검찰총장' 정직 2개월 취소, 추미애 위법 개입"


입력 2023.12.19 10:34 수정 2023.12.19 17:06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윤석열 대통령, 검찰총장 당시 추미애 법무부로부터 정직 2개월 징계

재판부 사찰의혹 문건 작성 및 채널A 사건 감찰 등 사유…불복해 행정소송

1심 "정치적중립 훼손 제외한 3건 모두 인정, 징계 유효"…2심서 뒤집혀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받은 정직 2개월 징계를 취소해야 한다고 항소심 재판부가 판단했다. 징계가 상당 부분 정당했다는 1심 판단을 뒤집고 윤 대통령의 항소를 받아들였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고법 행정1-1부(심준보 김종호 이승한 부장판사)는 윤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징계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1심을 뒤집어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1심 판결을 취소하고 피고가 원고에게 한 징계 처분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 시절인 2020년 12월 추미애 장관이 재직 중이던 법무부에서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징계 사유는 주요 재판부 사찰 의혹 문건(주요 사건 재판부 분석) 작성·배포, 채널A 사건 감찰·수사 방해, 검사로서의 정치적 중립 훼손 등 4건이었다.


윤 대통령은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2021년 10월 1심은 정치적 중립 훼손을 제외한 3건이 모두 인정된다며 징계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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