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지용, 6일 오후 1시 25분께 인천 논현경찰서 출석…검은 수트 입고 취재진 앞에 서
자진 출석 이유 묻자 "가서 알아봐야"…혐의 인정하냐는 질문엔 "마약범죄 사실 없어"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할 말 없냐는 질문에…"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조사받고 올 것"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6일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권씨는 이날 오후 1시 25분께 인천 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에 출석했다. 지드래곤은 파란색 셔츠에 검은색 수트 차림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자진 출석 이유에 대해 "가서 알아봐야죠"라고 짧게 답했다. 또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 사실이 없다"며 "그걸 밝히려고 이 자리에 온 것이니 여기서 긴 말 하는 것보다 들어가서 빨리 조사받고 나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두발 염색이나 탈색 여부를 묻는 질문에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유흥업소 실장과 의사와의 연관성에 대해 "없다"고 부인했다.
이어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할 말이 없냐는 질문엔 살짝 웃어 보이며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 조사받고 오겠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드래곤을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해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 권 씨로부터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확보하고,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A(29·여) 씨를 통해 권 씨에게 마약을 건넨 현직 의사와의 관계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기동대 1개 중대 소속 경찰관 70명가량을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이 있는 인천 논현경찰서 주변에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아울러 필수 근무자를 제외한 논현서 소속 경찰관 80명을 청사 정문 등지에 추가로 배치해 안전 관리를 할 방침이다.
경찰은 혼잡한 상황을 막기 위해 논현서 내부 지상 주차장에 설치된 민원실 옆 울타리를 기준으로 언론사 취재진과 유튜버나 팬들을 분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