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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PS 광탈, 류현진과 4년 동행 마무리


입력 2023.10.05 10:38 수정 2023.10.05 10:38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3전 2승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서 미네소타에 2연패

엔트리 탈락 류현진, 포스트시즌 마운드 올라보지 못하고 토론토와 계약 종료

포스트시즌서 탈락한 토론토. ⓒ 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연패로 포스트시즌서 탈락했다.


토론토는 5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3 MLB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시리즈(3전 2승제) 2차전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에 0-2로 패했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 1-3으로 패한 토론토는 2연패로 광속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앞서 와일드카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던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올라보지도 못하고 토론토와 4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2020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첫 FA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올해로 4년 계약이 끝났다.


류현진은 올해 정규리그 11경기에 선발로 나와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14개월에 걸친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토미 존) 수술 재활을 마친 뒤 지난 8월 빅리그에 복귀해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8월 5경기에서는 3승 1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한 류현진은 9월 이후 6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2패 평균자책점 4.50에 그쳤다. 정규리그 막판 3경기에서는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결국 와일드카드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팀 동료들과 포스트시즌 진출을 축하하는 류현진. 아쉽게도 그는 와일드카드시리즈 엔트리서 제외됐다. ⓒ AP=뉴시스

류현진과 4선발을 놓고 경쟁을 펼쳤던 일본인 동료 기쿠치 유세이는 와일드카드시리즈 2차전에 마운드에 올랐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0-0으로 맞선 4회 선발 호세 베리오스가 선두타자 로이스 루이스를 볼넷으로 내보내자 마운드에 오른 기쿠치는 단타와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고,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윌리 카스트로를 병살타로 처리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추가 실점했다. 결국 토론토는 4회 단 한 이닝만 실점을 허용했음에도 만회 점수를 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했다.


한편, 현지에서는 토론토가 류현진과 연장 계약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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