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 박세웅 7이닝 1실점 호투에도 역전패
불펜 투수 최악 피칭, 8회에만 7실점 빅이닝 허용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SSG랜더스와 유통 더비서 이틀 연속 충격패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롯데는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와 원정 경기서 5-8로 패했다. 전날 주말 시리즈 첫 맞대결서 1-12로 굴욕패를 당한 롯데는 이날도 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만원 관중이 들어찬 이날 경기서 롯데는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7회까지 3피안타 1실점만 내주는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연패 탈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롯데 타선도 상대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5회까지 3점을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유강남이 2회 김광현을 상대로 70일 만에 선제 투런포를 가동하며 기세를 올렸고, 해당 이닝에 추가로 한 점을 더냈다.
롯데는 김광현이 마운드를 내려간 6회에도 추가 2득점하면서 7회까지 5-1로 리드, 연패 탈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박세웅이 내려가자 롯데 불펜이 대형 사고를 쳤다.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진욱이 대타 강진성과 안상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추신수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바뀐 투수 구승민이 최지훈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최정에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실점했다.
이후 에레디아에게 3루 땅볼로 3루주자 추신수의 홈 득점을 허용한 구승민은 박성한에게 볼넷을 내주고 마무리 김원중으로 교체됐다.
김원중이 대타 최주환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을 허용하며 양 팀의 스코어차이는 한 점차까지 좁혀졌다. 계속된 2사 만루 위기서 김원중은 전의산에게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급격히 흔들린 김원중은 강진성에게 볼넷, 안상현에게 적시타를 내주고 김상수로 교체됐다. 롯데는 4점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8회 올라온 3명의 투수가 충격의 7실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위닝시리즈를 내준 롯데는 이제 스윕 당할 걱정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찰리 반즈가 선발 투수로 나서는 주말시리즈 마지막 경기마저 내준다면 충격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