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와 설정액 격차 2500억
신한자산운용은 혼합형 공모펀드에서 18%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리테일 공모펀드 시장에서 국내외 공모 혼합형 펀드(연금저축, 퇴직연금 제외) 전체 설정액 5조4000억원 중 신한자산운용 혼합형 펀드는 9598억 원을 기록해 점유율 17.8%를 달성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2021년 혼합형 공모펀드 점유율 업계 1위로 올라선 이후 3년째 시장지위 1위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2022년 2월 말 기준 업계 2위와의 설정액 격차도 2500억원으로 약1.3배 이상 벌리며 시장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의 대표 혼합형 상품으로는 ▲삼성전자알파펀드 ▲유로커버드콜인덱스펀드 ▲스노우볼인컴펀드 ▲공모주&밴드트레이딩30펀드 등이 있다.
특히 유로커버드콜인덱스펀드와 스노우볼인컴펀드는 지난 한 해 동안 코스피가 -24.9%를 기록하며 큰 폭의 하락을 보일 때 각각 2.17%, -0.28% 수익률을 기록하며 뛰어난 방어력을 보였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주식의 성장성과 채권의 안정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혼합형 펀드들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환경에서 부각됐다”며 “높아진 금리 수준과 더불어 다양한 주식의 전략을 가미한 혼합형 펀드들의 인기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