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 금리를 0.50%포인트(p) 올리는 빅스텝을 밟으면서 원·달러 환율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40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달러당 1300원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2.2원 오른 1298.5원에 출발한 뒤 초반 오름세를 보였다.
앞서 연준은 FOMC 정례회의 후 기준금리를 0.50%p 인상해 4.25∼4.50%로 조정했다.
금리 인상 폭은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통화 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파월은 여전히 금리 인상에 있어 갈 길이 남았다면서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내려가는 증거가 보일 때까지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정책 방향 전환을 바랐던 투자자들의 기대가 꺾이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