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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카카오 사태' 막자…과기정통부 "IDC 안전성 강화 노력"


입력 2022.10.20 17:41 수정 2022.10.20 17:42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과기정통부, 주요 데이터센터 긴급점검 회의

1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 C&C 판교캠퍼스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합동 현장감식을 준비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부와 주요 데이터 센터업체들이 '제2의 카카오'사태를 막기 위해 힘을 모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0일 박윤규 2차관 주재로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자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해 주요 데이터센터의 화재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보호조치를 긴급점검하고 안정성 확보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회의에는 KT클라우드,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LG CNS, 삼성SDS, 롯데정보통신, 하나금융티아이, 데이터센터연합회,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력 차단, 화재 등 유사시에 대비한 전력, 소방설비, 배터리 등 이중화 설비의 운영·관리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화재 징후 조기 발견, 구역별 전원 관리 방안 등 위기 상황에 대비한 개선방안을 만드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박윤규 제2차관은 “데이터센터는 디지털 시대에 핵심적인 인프라로서 위기 상황에도 끊임없는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이번 사례를 계기로 모든 사업자가 각성해 세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향후 과기정통부는 이번과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과 적극 협력해 보호지침을 개선하는 등 데이터센터 안전성을 강화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카카오맵, 카카오택시 등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와 네이버 쇼핑, 뉴스 댓글 등 네이버의 주요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오류가 발생해 전 국민이 '먹통' 대란을 겪은 바 있다.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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