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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유엔총회 연설 내용은?…"자유 가치 공유 나라들, 유엔 중심 연대하자"


입력 2022.09.20 13:52 수정 2022.09.20 13:56        데일리안 뉴욕(미국) =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한국시간 21일 새벽 1시경 기조연설 나설 듯

"여유 있는 나라가 그렇지 못한 나라 도와야

韓 경제강국 도약, 美 등 자유세계 도움 때문

좋은 선례 유엔과 실천하자는 내용 담길 것"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 오는 21일 새벽 1시경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설 전망이다. 연설엔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이 유엔을 중심으로 연대하자"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9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마련된 한국기자단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번 제77차 유엔총회의 주제는 복합적 도전에 대한 변혁적 해법의 모색"이라며 "팬데믹, 기후변화, 식량안보, 에너지 안보, 전쟁 이 모든 것이 서로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얘기"라 언급했다.


김 실장은 "이에 대한 참신한 해법을 찾아보자는 것이 이번 유엔총회의 목적"이라며 "윤 대통령의 메시지는 자유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이 유엔을 중심으로 연대하자, 다시 말해서 경제적·기술적으로 여유가 있는 나라들이 그렇지 못한 나라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윈윈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1인당 100불도 안 되는 나라에서 자유민주적 가치를 실현하고 세계 10대 경제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을 비롯한 자유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자유세계의 국가들이 한국을 믿고 적극적으로 도와줬기 때문"이라며 "그와 같은 좋은 선례를 바로 이 시점, 유엔과 더불어 실천해 나가자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별도의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기조연설이 한국시간으로 21일 새벽 1~2시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10번째 순서로 연설에 나선다"라며 "7번째 순서인 키르키스스탄 정상이 연설할 때 총회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라 말했다.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마친 윤 대통령은 현지시간 20일 오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북한 및 한-유엔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를 나눈다.


같은날 저녁엔 동포간담회에 참석한다. 뉴욕은 미주 최대의 한인동포 거주지로, 44만 명의 한인이 거주 중이다.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뉴욕에 거주하는 동포들을 만나서 격려하고 한미관계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변함 없는 모습을 보여주길 당부할 것"이라 전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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