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여왕 자유 헌신 잊지 않을 것
여왕 즉위했을 때 우린 공산 세력과 전쟁
영국 참전용사 희생과 헌신 잊어선 안돼
세계 시민 자유와 번영 위해 책임 다하겠다”
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 참석을 위해 런던을 찾았던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간 19일 1박 2일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미국 뉴욕으로 향한다. 윤 대통령은 뉴욕으로 떠나기 전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자유’의 가치를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영국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끝으로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으로 떠난다”라며 “영국뿐 아니라 전세계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에 슬퍼하고 존경의 마음으로 추모하고 있다. 자유와 평화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향한 여왕의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 언급했다.
이어 “여왕이 즉위하셨을 때 대한민국은 공산 세력의 침략으로 전쟁 중이었다”며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5만 6천여 명의 용사를 파병한 나라가 바로 영국”이라 돌아봤다.
윤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이 누리고 있는 눈부신 번영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을 잊어선 안될 것”이라 말했다.
런던 마지막 일정으로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했던 윤 대통령은 “영국에서 참전용사 중 한 분인 빅터 스위프트님께 대한민국 국민포장을 드릴 수 있게 되어 영광이었다”라며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국가들과 연대하여 세계 시민의 자유와 번영을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 자유를 위한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할 것”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