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걱정 커진 키움’ 김혜성 골절, 시즌 아웃 위기


입력 2022.09.04 15:03 수정 2022.09.04 17:25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3일 SSG 투수 김택형과 충돌 과정에서 왼쪽 중수골 골절

김혜성 ⓒ 키움 히어로즈

전 경기 출전을 이어오던 김혜성(23)이 부상으로 이탈한다.


키움 히어로즈는 4일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2 KBO리그’ SSG랜더스전을 앞두고 전날 부상으로 교체된 김혜성의 상태를 알렸다.


2-1 앞선 8회초 2사 2루에서 내야 땅볼을 치고 1루로 뛴 김혜성은 베이스 커버를 들어오던 투수 김택형 다리에 걸려 넘어졌다. 왼손으로 땅을 짚는 과정에 통증을 호소한 뒤 교체됐다. 이후 김혜성은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


김혜성은 왼쪽 중수골 골절 소견을 받았다. 여전히 통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출전은 어렵다. 시즌 아웃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골절은 회복까지 최소 한 달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모든 것이 빠르고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포스트시즌이 열리는 10월 초 복귀는 기대할 수 있다. 실전 감각 회복에 따른 시간은 별개다.


김혜성은 웬만해서는 몸 상태로 경기를 거르는 선수가 아니다. 지난 시즌에도 144경기 전 경기 출전하며 도루왕에 올랐다. 올 시즌도 122경기 모두 출전해 타율 0.314 34도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전 경기 출전 목표에는 도달할 수 없게 됐다.


KT위즈와 치열한 3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키움으로서는 너무나도 큰 악재다. 김혜성은 이정후와 키움 공격의 핵심 중 핵심이다. 출전 의지야 강하지만 몸 상태가 좋지 못하면 김혜성도 어쩔 수 없다. 키움의 걱정은 커지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