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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핵심 지지층 40대 대거 이탈 조짐…2주 만에 12.9%p 하락 [데일리안 여론조사]


입력 2022.09.01 07:00 수정 2022.09.01 07:03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정례 여론조사

與, 5%p 상승한 43.8%…野, 0.1%p 상승한 38.5%

국힘은 TK·PK, 민주는 충청권에서 지지율 상승폭 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8월 29~30일 이틀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43.8%, 민주당은 38.5%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8월 15~16일) 대비 국민의힘은 5%p, 민주당은 0.1%p 각각 상승했다.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5.3%p다.


정의당은 0.1%p 상승한 3.2%를 기록했다. '기타'는 1.7%, '지지 정당 없음'은 11.9%, '잘 모름'은 0.9%였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8월 29~30일 이틀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43.8%, 민주당은 38.5%로 집계됐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지역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서울(국힘 46.0%·민주 34.2%) △대구·경북(66.6%·20.2%) △부산·울산·경남(63.5%·26.7%) 지역에서 지지세가 강했다. 민주당은 △경기·인천(37.6%·42.8%) △대전·세종·충남·충북(36.3%·44.0%) △광주·전남·전북(18.3%·58.8%) △강원·제주(34.7%·50.3%) 지역에서 국민의힘을 크게 앞섰다.


특히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대비 영남 지역에서 지지율 상승폭이 컸다. 대구·경북(TK)에선 18.5%p,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선 18.9%p 각각 상승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26일 대구의 상징적인 장소인 서문시장을 찾아 바닥 민심을 훑은 것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진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도 직전 조사 대비 4.3%p 상승한 35.6%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과 마찬가지로 영남 지역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민주당은 대전·세종·충남·충북 지역에서 상승폭(12.4%p)이 가장 두드러졌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 핵심 지지층인 40대의 이탈 조짐이 눈에 띄었다. 민주당의 40대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12.9%나 하락해 42.8%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의 40대 지지율은 15%p나 상승한 41.4%였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주) 대표는 "국민의힘은 서울·TK·PK 지역에서 직전 조사 대비 10%p 이상 올랐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전통적 지지 기반인 대구를 방문한 것이 국정수행 긍정평가와 정당 지지도 동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30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3%로 최종 1005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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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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