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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권성동-이재명, 첫 만남 협치공감에도 신경전


입력 2022.08.31 14:25 수정 2022.08.31 17:54        옥지훈 기자 (ojh34522@dailian.co.kr)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첫만남을 가졌다. 협치에 공감을 표하면서도 여야간 민생 법안 처리에 대해서는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이 대표는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을 방문해 권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당 대표께서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마지막도 민생이라고 말씀하신 것을 인상깊게 들었다"며 "지난 대선 당시, 여야간 공통공약이 많기 때문에 하루 빨리 입법화하기 위한 양당의 노력이 가속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대리인이라는 점에서 다를 바가 없다"면서 "지향하는 목적은 같고 다만 그 목표에 이르는 길이나 방법들이 좀 다를 수 있다는 점이 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생 법안 처리에 대한 사안을 두고는 입장이 갈렸다. 권 원내대표는 "앞으로 국회가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 않고 견제와 경쟁속에서 협력이 이루어지겠구나하는 기대감이 든다"면서도 "1주택자 종부세 완화하겠다고 이 대표께서 후보 시절에 공약을 하셨는데, 그 부분을 관심 갖고 한번 들여다봐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종부세 문제에 대해서는 당에 가급적 협력 입장을 좀 가지라고 얘기는 하고 있다"며 "그렇다고 권 원내대표께서 지나치게 과도한 욕심을 내진 말라"고 답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회동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두 분이 대학 선후배 사이"라며 "고시공부했던 이야기를 하면서 편안하게 사담을 나눴다"고 전했다.


권 원내대표도 비공개 회동 이후 "이 대표께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법안이나 예산 부분에 있어서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 데일리안

옥지훈 기자 (ojh3452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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