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오일 5%, SK이노 4% ↓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국제유가가 5% 넘게 급락하면서 정유주가 장 초반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에스오일(S-Oil)은 31일 오전 9시35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000원(5.71%) 하락한 9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가 9만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3일(종가 9만9100원) 이후 6거래일만에 처음이다.
SK이노베이션(-4.07%)과 GS(-2.14%) 등 다른 정유주 주가들도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앞서 전날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국제 유가가 크게 하락한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0월 인도분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5.37달러(5.5%) 하락한 배럴당 91.6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지난달 12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 가격은 5.78달러(5.5%) 내린 배럴 당 99.3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