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시금치 등 공급 확대…도매 거래 수수료 부담
부정 채용 재발 방지 담은 민간위탁 실무지침서 발간
'서울 시민생활 데이터' 1인 가구 추정…153만4000가구
1. 서울시, 추석 물가 잡기 나서…상추·시금치 등 공급 확대
서울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해 농수산물 공급량을 늘리는 등 각종 대책을 펼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우선 폭염과 집중호우로 가격이 급등한 상추, 시금치 등 채소 5종의 주요 산지를 가락시장 전문경매사가 직접 방문해 출하 약정을 체결하고 공급량을 최대한 늘리기로 했다. 농가에 지급하는 출하장려금도 평소보다 늘려 농가의 도매 거래 수수료 부담을 덜어준다.
이와 함께 추석 기간 수요가 특히 많아지는 농·수산물 9종(사과·배·배추·무·대추·밤/조기·명태·멸치)을 중점관리 품목으로 지정해 공급 물량을 평소 대비 110%까지 늘릴 계획이다.
도매시장에서는 매점매석 등 불공정 거래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자치구를 중심으로 명절 기간 전후 가격표시제 및 원산지표시 불이행, 계량 위반 등 부적합 행위 지도·점검도 벌인다.
2. 서울시, 민간위탁 실무지침서 발간…법령·절차 등 망라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행정사무의 민간위탁 관리지침' 전면 개정사항을 포함해 민간위탁 업무 추진에 필요한 핵심 내용을 담은 책자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민간위탁은 시민들의 다양한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의 전문성을 활용하는 제도다. 서울시는 1999년 '서울특별시 행정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이래 현재 400여 개 사무를 민간위탁으로 추진 중이다.
이번에 발간한 지침서는 ▲ 민간위탁 개요 ▲ 민간위탁 대상 사무 및 유형 ▲ 민간위탁 추진 절차 ▲ 민간위탁 사무관리 ▲ 주요 질의 및 답변 ▲ 감사 등 지적사례로 구성됐다.
특히 부정채용 재발 방지를 위한 수탁기관 채용 공정성 확보 방안, 민간위탁 사무의 책임성 및 효율성 강화를 위한 중장기 성과계획 수립 의무화 등 최근 개정 사항에 관한 설명을 상세히 담았다.
3. 서울 1인 가구 153만 추정…'서울 시민생활 데이터' 첫선
서울시는 '서울 시민생활 데이터'를 통해 1인 가구 수를 추정한 결과 올해 6월 기준 153만4000가구에 달했다고 29일 밝혔다.
통계청의 인구총조사로 파악된 2021년 1인 가구 수 148만9000가구와 비교해 약 4만5000가구가 많았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서울 시민생활 데이터' 연구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서울시는 SKT, 서울시립대와 손잡고 인구·가구 통계 등 공공데이터와 가명 처리한 통신데이터를 결합해 데이터를 만들었다.
데이터에 따르면 1인 가구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 역삼1동으로 1만6130가구였다. 광진구 화양동(1만5049가구), 관악구 청룡동(1만2798가구)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