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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지지율 3주 연속 소폭 상승...32.2%→33.6% [리얼미터]


입력 2022.08.29 10:29 수정 2022.08.30 11:38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정당 지지율, 국민의힘·민주당 소폭 동반상승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장바구니를 들고 상인 및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3주 연속 소폭 상승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2∼26일(8월 4주차)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4% 상승한 33.6%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2.5%p 떨어진 63.3%다. 이번 조사에서 법원의 '이준석 가처분 인용' 이슈는 반영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8월 2주차에 8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30.4%로 소폭 반등한 후 이번 조사에서 33.6%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올랐다.


부정평가는 8월 1주차 67.8%에서 67.2%→65.8%→63.3%로 하락세를 보였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정의당 지지층(13.4%p↑), 가정주부(8.6%p↑), 보수층(7.6%p↑), 학생(6.0%p↑)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50대(4.9%p↑), 서울(4.6%p↑), 자영업(4.5%p↑), 인천·경기(2.8%p↑) 등에서도 오름세를 보였다. 긍정평가는 30대에서는 2.3%p 증가했으나 20대에서는 1.2%p 감소했다.


부정평가는 농림어업(5.9%p↑), 중도층(2.1%p↑), 60대(1.6%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1.1%p↑) 등에서 늘었다.


리얼미터는 "지난주 국회 의장단 회동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경호 300m 확장(협치), 을지프리덤실드 훈련(안보), 민생 현장 방문 등 호재로 30% 중반 안착도 기대했지만, 이준석 전 대표 탄원서 유출, 김건희 여사 팬카페 대통령 일정 유출 논란 등으로 상승분이 증발해 주간 기준으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소폭 동반상승했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1.4%p 상승한 39.0%를 기록해 윤 대통령 지지율과 동반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0.6%p 상승한 45.0%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1.3%p 하락한 2.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격차는 8월 1주차 12.7%p로 벌어졌다가 8월 2주차 11.3%p, 3주차 조사에서 6.8%p에 이어 이번 주 6%p로 추가적으로 좁혀지는 흐름을 보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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