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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1인 세대 사상 처음 40% 돌파


입력 2022.08.23 15:41 수정 2022.08.23 15:42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행안부, '2022 행정안전통계연보' 발간

작년 말 주민등록인구 5164만명, 2년 연속 감소

인천·세종·제주 제외 14개 시도 인구 감소

1인 세대 70대 이상이 18.6%로 가장 많아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서울 시내의 아파트와 빌라 등 주택들이 보이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내 주민등록인구가 2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나홀로 사는 1인세대 비율은 사상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23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2 행정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전국 주민등록인구는 5163만8809명으로 전년(5182만9023명)보다 0.37%(19만214명) 감소했다. 17개 시도 가운데 인천, 세종, 제주를 제외한 14곳에서 인구가 줄었다.


주민등록인구는 2019년 5184만9861명까지 늘었다가 2020년 5182만9023명으로 2만838명(0.04%) 줄어 사상 첫 인구 감소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다시 감소했다.


인구 감소에는 출산율 감소 등 자연적인 요인뿐 아니라 장기 거주불명자 실태조사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장기 거주불명자에 대한 사실조사가 최초로 시행돼 거주불명자 14만3000여명이 직권말소 조치되면서 인구가 그만큼 감소했다.


지난해 말 주민등록인구의 평균연령은 43.7세로 전년(43.2세)보다 0.5세 높아졌다. 남성 42.6세, 여성 44.8세로 여성이 2.2세 높았다. 가장 인구가 많은 연령은 50세(1971년생, 93만 5176명)였다.


주민등록 세대는 최근 10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주민등록 세대는 2347만2895세대로 전년(2309만3108세대)에 비해 1.6%(37만9787세대) 증가했다.


세대원 수 별로는 1인세대가 946만1695세대로 전체의 40.3%를 기록해 사상 처음 40%를 돌파했다. 다음으로는 2인세대 23.9%(561만3943세대), 4인세대 이상 18.7%(439만8613세대), 3인세대 17.0%(399만8644세대) 순이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1인세대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이 18.6%(175만9790세대)로 가장 많고 60대 17.8%(168만5226세대), 50대 17.1%(162만825세대) 순이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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