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한올바이오파마 이은 236위
쏘카가 코스피 상장 첫 날 공모가를 밑도는 가격으로 마감하며 기업공개(IPO) 부진 만회에 실패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쏘카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초가 대비 6.70%(2만6300원) 내린 2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와 같은 2만8000원에 형성됐다.
종가 기준 쏘카의 시가총액은 8607억원으로 1조원에 한참 못 미쳤다. 시총 순위도 한올바이오파마에 이어 236위에 머물렀다.
앞서, 쏘카는 IPO과정에서 부진했다. 회사는 이달 4~5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3만4000원) 보다 17.6%나 낮췄고, 공모 물량도 기존 455만주에서 20%나 줄였다.
이후 10일~11일 양일 간 진행된 일반청약에서 증거금을 1834억원 모았고, 최종 경쟁률은 14.40대 1을 기록했다.
회사는 공모 자금을 활용해 모빌리티 밸류체인 내 업체들과의 인수·합병(M&A), 지분투자를 단행하며 사업 영역을 다각화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