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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 25만5534명…8일 만에 역대 최다 경신


입력 2022.08.18 20:00 수정 2022.08.18 20:00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종전 최다 확진자보다 5193명↑…사망자 287명으로 역대 세 번째

마스크를 착용한 도쿄의 행인들이 지난해 1월 10일 긴자 쇼핑가를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5만5534명을 기록하며 8일 만에 역대 최다를 갈아치웠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15분 기준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25만5534명이다. 현지 공영방송 NHK가 집계한 수치라고 한다. 이는 지난 10일 기록한 종전 최다 확진자(25만341명)보다 5193명 많은 수치다.


이날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사망자는 287명으로 역대 세 번째로 많았다.


일본 정부는 신규 확진자 증가에 따라 의료기관의 부담을 고려해 향후 코로나19 확진자 전수 파악을 중단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보도했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 15일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 등 관계 각료에게 코로나19 확진자 전수 파악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코로나19는 일본 감염증법상 5단계 중 2번째로 높은 '2류 상당'으로 분류돼 있다.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는 모든 환자를 파악해 신고해야 한다.


기시다 총리는 코로나19를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5류'로 낮출 수 있는지에 대해 전문가와 협의하도록 관계 각료에게 지시하기도 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수 파악 중단 시기를 현재의 '제7파'(일곱 번째 코로나 유행)가 진정된 이후로 상정 중이다.


아울러 전수 파악 대신 일부 의료기관에만 환자 발생을 보고하게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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