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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당원 투표율 역대 최저…민주 전대 포기하지 말아달라"


입력 2022.08.13 11:57 수정 2022.08.13 11:59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대세론·무조건 반대 싫다는 것…잠자는 민주당 깨워야

尹과 거침없이 싸울 것…새로운 선택지 내게 투표해 달라"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나선 강훈식 후보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나선 강훈식 후보가 "1위 후보의 득표율은 역대 최고라는데, 정작 당원 투표율은 역대 최저"라며 "민주당 전당대회를 포기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강훈식 후보는 13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울산 합동연설회에서 "무려 3분의 2에 가까운 당원들이 투표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역대 최저 투표율, 대세론도 싫고 무조건 반대도 싫다는 거 아니냐. 한 방향으로 쏠려가는 것도 큰일이고, 우리 안에서 적과 싸우듯 싸우는 것도 마뜩잖다는 것 아니냐"며 "잠자는 민주당을 깨워야 한다"고 했다.


강 후보는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일으켜 세우고 평화적 정권교체로 국민께 감격을 드렸던 민주당, 원칙·상식·사람이 먼저인 나라를 향해 전진하던 민주당,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고 우리가 벅차게 사랑했던 그 민주당을 다시 흔들어 깨워야 하지 않겠나"라며 "용기 내서 민주당다움을 지켜달라. 새로운 선택지, 강훈식에게 투표해 달라"고 강조했다.


윤석열정권을 향해선 날을 세웠다. 강훈식 후보는 "이제 곧 문재인 대통령 퇴임 100일이다. 평산마을의 평화, 민주당이 지켜야 한다"며 "전임 정부에 칼을 휘두르고, 국민 마음 속 문재인을 지워 자신들의 무능을 덮겠다는 얄팍하고 흉악한 심보, 민주당이 막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정권과 거침없이 싸우고 유능하게 대안을 주도하는 민주당, 여러 명의 대선주자가 경쟁하고 국민께 선택의 즐거움을 드리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당대표의 자기 정치가 아니라 민주당의 정치, 당대표 자신이 아니라 전국에서 대선주자들을 만들고 고루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하는 당대표, 문재인·민주당정부의 성취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더 큰 미래를 여는 민주당으로 전진하겠다"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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