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악수 직후 또다시 손을 내밀어 악수를 기다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황당케 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지난 9일(현지 시각) 바이든 대통령이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등과 백악관에서 열린 반도체 지원 법안 서명식에 참석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서명식에 참석한 슈머 원내대표는 단상에서 등을 돌려 바이든 대통령과 악수를 한 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주요 인사들과도 차례대로 손을 잡았다.
그런데 바이든 대통령은 슈머 원내대표와 악수를 한 직후 또다시 손을 내밀어 악수를 기다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공개된 영상 속 바이든 대통령은 엉거주춤한 자세로 슈머 원내대표를 바라보며 손을 내밀고 있다.
슈머 원내대표가 주요 인사들과 악수를 마친 뒤 몸을 돌려 곧바로 연설을 시작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머쓱한 듯 내민 손을 거둬들여 턱을 쓰다듬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반도체 산업 및 연구·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반도체 산업육성법'에 서명, 공포했다.
해당 법안은 지난달 미국 의회를 통과했다. 법안은 미국의 반도체 산업 발전과 기술적 우위 유지를 위해 모두 2,800억 달러(한화 약 366조 원)를 투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