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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데일리안 퇴근길뉴스]與, 주호영 비대위원장 임명 가결…이준석 "가처분 신청할 것" 등


입력 2022.08.09 18:24 수정 2022.08.09 18:24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된 주호영 의원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與, 주호영 비대위원장 임명 가결…이준석 "가처분 신청할 것"


국민의힘 전국위원회가 9일 주호영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최종 가결시켰다. 이에 따라 현 지도부인 최고위원회는 당헌당규 해석상 자동 해산되며, 국민의힘은 비대위 체제로 공식 전환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 전국위원회 ARS 투표 결과 재적위원 707명 중 511명이 투표에 참석해 찬성 463표로 가결됐다. 전국위 의결은 재적위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대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능하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전국위 의결에 앞서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주호영 비대위원장 임명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에 들어갔으며, 소속 의원 115명 중 73명이 참석해 100% 찬성으로 비대위원장 추대를 마쳤다.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주 의원을 추천하는데 있어서 의원들의 반대 의견이 한 분도 없었다"고 전했다.


주 의원은 5선 중진으로 계파색이 옅어 비대위원장 후보로 초기부터 거론됐다. 특히 원내대표를 역임하는 등 풍부한 당무 경험을 바탕으로 대통령실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 것이란 기대를 받아왔다.


▲"오세이돈 재림" 치수 예산 900억 삭감에 네티즌 '부글 부글'…서울시 "민주당 탓"


8일부터 서울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동작구, 관악구 일대가 물에 잠기자, 서울시가 올해 수방 치수 예산을 지난 해보다 900억원 삭감했다며 오세훈 시장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올해 수방 치수 예산 삭감의 이유로 민주당이 다수석을 차지했던 시의회를 지목하며 반발했다.


9일 트위터 이용자 @avecalice는 "사람들이 서울시장 선거 때 오세이돈의 재림 운운했을 때, 오세훈이 아무리 서울시정 말아먹었어도 집중호우과 관련해서는 사람이면 이번엔 정신 차렸겠지 설마 또 그러겠냐 했는데 서울시 중대재해 책임자 임명이 아직까지 안 되어 있는걸 보니 사람 아닌 듯"이라고 비판했다.


트위터 이용자 @Yellowstone340는 "침수 피해는 대학생, 사회초년생, 저소득층 같은 시민들 한텐 피해가 심한데 서울시장은 이것과 관련해서 예산을 1000억 삭감했다"고 주장했다. @_mint_flavored는 "오세훈이 오세이돈인것은 시장을 했을 때 그냥 어쩌다 비가 많이 온게 아니고 실제로 오 시장이 '디자인 서울'로 보도블럭을 통째로 바꾸고, 더 촘촘히 깔아 틈을 없애는 등 물이 넘치게 된 원인을 제공했다"고 비난했다.


'오세이돈'은 오세훈과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합성어로 오 시장의 수방 정책을 비꼬는 표현이다. 오 시장이 서울시장으로 재임할 당시인 지난 2011년에도 광화문광장과 강남역 일대가 침수되면서 수해방지예산 축소 논란이 있었다.


▲서울 퇴근길 대중교통 증편…막차 연장은 안 해


서울 전역에 내린 호우경보로 전날부터 시행한 대중교통 비상수송대책이 유지된다.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 시간은 30분씩 유지되고 지하철 운행 횟수도 늘어난다. 다만 일부 지하철역 승강장 복구 작업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막차 시간은 연장하지 않는다. 소방청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은 119, 단순 침수 피해는 110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9일 서울시는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유지됨에 따라 전날부터 시행한 비상수송대책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몰릴 것에 대비해 지하철, 버스의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연장하고 운행 횟수를 늘린다. 집중배차 시간은 출근 시간대 오전 9시 30분까지, 퇴근 시간대 오후 8시 30분까지로 30분씩 연장한다.


지하철은 퇴근 시간대 5∼7호선 8회, 신림선 2회 등 총 10회 늘려 운행한다. 선로가 침수됐던 9호선 동작역, 구반포역은 밤샘 작업을 거쳐 복구가 완료됐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1∼8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9호선(동작역 무정차통과) 모두 정상 운행 중이다.


동작역의 경우 침수된 AFC(자동출개찰시스템) 수리와 승강장 및 대합실 청소 등을 위해 우선 무정차 통과한 뒤 이날 최대한 이른 시간 내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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