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농협·SC 등 일부 지점 영업 중단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은행권도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강남역 등 침수피해를 겪은 곳에 있던 일부 영업점은 침수로 영업이 중단되거나, 정전사고가 발생했다. 은행들은 해당 지점을 찾는 고객들을 대체 지점으로 안내하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일부 영업점이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어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은행은 강남역 금융센터, 서울대학교 지점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해 관련 지점의 영업을 임시 중단했다. 두 영업점은 각각 10일 영업을 다시 시작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강남역과 서울대학교 지점 외 광명시 하안동 지점 등 몇 군데 지점도 잠시 영업이 중단됐다”며 “정상영업을 위해 신속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추가 피해 지점을 파악중이다.
NH농협은행도 분당 테크노파크지점의 복구 작업을 진행중이다. 영업 재개시점은 미정이다.
SC제일은행도 폭우 피해로 상도동 지점의 영업을 중지했다. 인근 영업점으로 고객들을 안내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강남구, 구로구 일부 지점이 물에 넘쳤으나 오전에 피해 복구를 마치고, 현재 정상영업중이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일부 영업점 정전 외 피해사항 없이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