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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수도권 집중호우에 충주·소양강댐 2년 만에 방류


입력 2022.08.08 17:44 수정 2022.08.08 18:35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선제적 댐 홍수 조절 결정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내린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를 지나는 차량들이 물보라를 일으키고 있다. ⓒ뉴시스

환경부는 8일부터 11일까지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많게는 350mm 이상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한강 유역 주요 댐 수문 방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한강 유역 내 소양강, 충주, 횡성 다목적댐 수문 개방을 통해 댐 홍수조절용량을 추가로 확보해 하천 홍수 부담을 줄여 홍수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현재 한강 유역 주요 다목적댐 수위는 홍수기 홍수조절용량 확보를 위해 유지하는 제한 수위보다는 낮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충주댐은 8일 오후 6시부터 초당 1500t 용량으로 수문 방류를 한다. 소양강댐은 9일 낮 12시 이후 수문 방류 여부를 검토 중이다. 충주댐과 소양강댐에서 수문 방류를 한 것은 2020년 8월이 마지막이다.


유역면적이 작은 횡성댐은 선제적으로 댐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방류 중이다. 8일 오전 11시부터는 방류량을 초당 20t에서 초당 300t으로 늘렸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선제적인 댐 홍수 조절과 철저한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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