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마친 뒤 마스크를 쓰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만나지 않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휴가 중이라 안만난다고 했다가, 다시 조율 중이라고 했다가, 다시 만남이 없다고 번복했다. 아마추어들의 창피한 국정운영"이라고 비판하며 "나라 꼴이 이 지경인데 대통령은 휴가를 만끽하며 연극을 관람하고 술자리를 즐기고 있다. 가히 역대급 좌충우돌 대통령이다. 집권 여당도 내부 권력다툼에 매몰돼 책무를 잊었다. 윤석열 정부의 무능 바이러스가 국정 전반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 더 큰 위기가 몰려올 텐데 당·정·대 어디서도 위기 대응에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공동취재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