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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달 착륙' 버즈의 우주복 경매서 낙찰…가격은? [해외토픽]


입력 2022.07.27 20:11 수정 2022.07.27 16:51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버즈 올드린의 우주복 ⓒ AP/뉴시스

닐 암스트롱과 함께 아폴로 11호에 탑승해 달을 밟았던 버즈 올드린의 재킷이 경매에서 낙찰됐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올드린의 재킷이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277만 2,500달러(한화 약 36억 4,200만 원)에 낙찰됐다고 지난 2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번 낙찰가는 미국의 우주 물품 경매 사상 최고가다.


소더비 측은 "이 진귀한 옷은 약 10분 동안의 치열한 호가 경쟁을 거쳐 막판 전화 응찰자에게 팔렸다"고 설명했다.


소더비는 당초 우주복의 낙찰가를 최대 200만 달러(약 26억 원) 수준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10억 원 더 높은 가격에 팔리게 됐다.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에 낙찰된 재킷은 올드린의 개인 소장품이다. 흰색 바탕에 미국 국기와 미 항공우주국의 영문 머리글자, 아폴로 11호의 우주여행 표식, 올드린의 이름표 등이 붙어 있다.


올드린은 1969년 7월 선장이었던 암스트롱과 함께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인물이다. 현재는 아폴로 11호 승무원 중 유일하게 생존해 있다.


그는 달 표면을 최초로 밟은 암스트롱에 가려 한동안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영화 '토이 스토리' 속 '버즈 라이트이어'의 실제 모델로 알려지며 큰 인기를 얻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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