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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4차 비상경제민생회의…"바이오헬스,핵심 전략산업 육성"


입력 2022.07.27 14:39 수정 2022.07.27 14:42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블록버스터 신약·백신 개발 지원

무엇보다 규제를 획기적으로 개선

관련 부처, 불합리 규제들 개선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경기도 성남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 혁신파크에서 열린 제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앞서 ㈜아이엠지티 연구소를 방문해 췌장암 치료 목적의 세계 최초 집속초음파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바이오헬스 관련 산업 현장을 방문해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개최하고 해당 산업을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서울대병원 내 위치한 헬스케어혁신파크를 찾아 "바이오헬스 분야는 국민 건강과 동시에 새로운 고소득 일자리 창출로 직결된다"며 이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K-바이오 백신 허브 조성 등 금융지원 역시 확대해 기업들이 블록버스터 신약과 백신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바이오헬스 연구개발과 원활한 투자를 위해 무엇보다 획기적으로 규제를 개선해야 할 것”이라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AI 디지털 혁신 의료기기의 인허가와 평가 기간을 대폭 단축해 현장에서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신산업 영역의 규제 혁신 방향을 우선 제시해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혁신 기술 상용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 정부 부처를 향해 윤 대통령은 "연구개발과 창업 활동을 제약하는 불합리한 제도와 규제를 꼼꼼히 살펴 개선하라"며 "규제 샌드박스 신설과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생태계 조성에서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항암 치료용 초음파 기기 연구개발 업체인 아이엠지티(IMGT)도 함께 둘러보며 췌장암 치료를 위해 곧 임상에 돌입하는 집속초음파 장비 등을 살펴봤다.


가운과 장갑을 착용한 채 이학종 IMGT 대표의 설명을 청취한 윤 대통령은 "나노 입자에다가 약물을 입힌 것인가", "췌장암을 초음파로 확인하며 고치는 것인가" 등의 질문을 던지며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날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해당 현장에서 개최한 배경에 대해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현장을 찾아가 현안을 살피고 국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전문가들과 관계 장관들, 때로는 관료들과 의견을 나누며 현장의 문제가 갖고 있는 어떤 강도나 심각성을 직접 점검하고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관계자는 "오늘 회의는 바이오헬스 창업 현장에서 관련 기업과 민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과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고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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