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규 프로듀서 "K드라마의 위상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돼지의 왕'이 해외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26일 티빙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돼지의 왕'이 지난 24일 오 캐나다 '판타지아 필름 페스티벌 2022(이하 판타지아 페스티벌)'에서 현지인과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상영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티빙에 따르면 300석 규모 상영관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돼지의 왕'을 1화부터 4화까지 연속 관람했다. 상영회에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돼지의 왕'을 기획, 제작한 히든시퀀스의 이재문 대표와, 스튜디오드래곤의 김경규 프로듀서가 참석해 관객들과 호흡했다.
상영회가 끝난 뒤 관객들은 제작 의도, 극 효과를 극대화하는 음악, 원작과의 차이점 등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돼지의 왕을 초청한 판타지아 페스티벌 아시안프로그래밍 감독 니콜라스 아르샹보는 "이 시리즈의 일부만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아쉽다, 하루 빨리 전편을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보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 더 많은 한국 시리즈를 판타지아에 초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히든시퀀스의 이재문 대표는 "폭력과 차별은 어느 문화권이나 존재하고 공감받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소재라는 것을 확인했다. 지극히 한국적인 소재를 이해하지 못할까 우려가 있었지만 기우였다. 몬트리올을 찾은 관객들이 '돼지의 왕'을 열광적으로 즐겨주셔서 제작자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튜디오드래곤 김경규 프로듀서는 "전 세계 수많은 관객들이 우리 작품을 즐기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K드라마의 위상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돼지의 왕'을 기획, 제작한 히든시퀀스의 이재문 대표와, 스튜디오드래곤의 김경규 프로듀서는 상영회 종료 후 관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지난 3월 첫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돼지의 왕'은 스튜디오드래곤과 히든시퀀스가 제작한 드라마 시리즈로, 연상호 감독의 2011년 장편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했다.
'돼지의 왕'은 북미지역 최대 규모 장르 영화제인 '판타지아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됐으며, 최근에는 태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대만, 홍콩, 싱가폴, 인도 등 8개국에 해외 판매도 진행된 바 있다.
티빙 관계자는 "오리지널 시리즈 '돼지의 왕'을 OTT 드라마 최초로 북미지역 최대 국제 영화제에서 선 보일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티빙의 웰메이드 오리지널 시리즈가 해외 진출을 통해 K콘텐츠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주류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