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 병원인 인천 한림병원에서 19일 전산 장애가 발생해 환자 진료 등 병원 업무가 온종일 차질을 빚었다.
인천시 계양구보건소와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계양구에 있는 이 병원의 전산망에 장애가 발생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오후 6시 현재도 시스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진료 접수와 수납, 입·퇴원 등 업무가 제대로 처리되지 못해 환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 병원에 전화를 걸어도 아무런 응답 없이 끊어지는 현상도 나타났다.
계양구보건소 측은 코로나19 확진자들에게 한림병원 대신에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안내했다.
또 한림병원은 이미 입원한 환자들에게는 수기 방식으로 진료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 병원은 지난해 12월 코로나19 전담 병원으로 지정된 뒤 전체 414개 병상을 코로나19 환자 진료에 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