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하이텍, 수요예측 사상 최고 경쟁률
수산인더스트리, 올해 두번째 코스피 공모
7월 넷째주 공모 시장에서는 2차전지 리사이클링 선도 기업 성일하이텍과 발전 플랜트 솔루션 기업 수산인더스트리 등 4개사가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성일하이텍은 이날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공모주식수는 66만7500주로 공모가는 5만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대신증권으로 삼성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
성일하이텍은 전기차·휴대폰·노트북·에너지저장장치(ESS)·전동공구 등의 제품에 포함된 2차전지로부터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친환경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으로 지난 2000년 설립됐다.
회사는 지난 11일~12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국내 증권 사상 최고 경쟁률을 달성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 1531개, 해외 255개 등 총 1786개의 기관이 참여해 226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올해 두번째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는 수산인더스트리는 이번 주 공모가를 확정해 오는 20일과 21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 인수회사로는 미래에셋증권이 참여하며 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내달 1일이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공모하는 주식수는 571만5000주로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3만5000원에서 4만3100원이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주요 원자력·화력·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발전 플랜트의 설비 가동률 제고와 불시 정지를 예방하는 발전 플랜트 종합정비 서비스 회사로 지난 1983년 설립됐다. 전국 24개의 발전정비 사업소를 통해 경상정비, 계획예방정비, 설비운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에 입성을 노리는 아이씨에이치는 이번주 공모가를 확정해 오는 19일~20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으로 이달 내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아이씨에이치의 총 공모주식 수는 118만주로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4000~4만4000원이다.
아이씨에이치는 지난 2012년 8월 설립된 친환경 첨단 회로소재 기업이다. 친환경 필름형 박막 안테나(MFA·Metal Foil Antenna), IT기기용 점착 테이프, 전자파 차폐 가스켓 등 IT기기에 내장되는 소재와 부품을 제조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주요 공급사다.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하는 에이프릴바이오는 이번주 공모가를 확정해 오는 19~20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으로 상장 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
에이프릴바이오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62만주로 공모 예정가는 2만~2만3000원이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에이프릴바이오는 자가면역질환과 염증, 암 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단백질 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지난해 10월 덴마크 제약사 룬드벡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APB-A1’을 기술이전(L/O)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