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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원 구성 마무리에 최선"…추가 회동 예고


입력 2022.07.14 14:12 수정 2022.07.14 13:59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사개특위 이어 행안위·과방위 쟁점 부상

국민의힘 '최소 둘 중 하나는 가져와야'

여야 원내대표 만났지만 "진전 없어"

내부 검토 및 조율 후 추가 회동 가능성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의장실에서 비공개 원 구성 협상을 마친 뒤 의장실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여야 원내대표가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14일 비공개 회동을 가졌지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다만 양측은 이번 주 내에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 아래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회동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양당 원내대표가 의견 교환을 충분히 했고 계속 이견을 좁혀나가는 과정"이라며 "각 당이 내부적인 검토를 하고 수시로 의장과 함께 만나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내부 조율이 끝난 후에 필요할 경우 오후에 다시 만날 것"이라며 추가 회동을 예고했다.


원 구성 협상의 최대 쟁점은 사법개혁특위(사개특위)다. 앞서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양보하는 대신 사개특위를 당초 합의대로 출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 이양은 당연한 조치이며, 사개특위 출범 합의는 '검수완박의 완성'이라며 맞서왔다.


최근에는 행정안전위원회와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가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며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과방위원장과 행안위원장을 모두 민주당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최소한 둘 중 하나는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행안위와 과방위의 문제가 맞느냐'는 질문에 권 원내대표는 "맞다"면서 "(어제 상황에서) 별 진전이 없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내용은 협상 중에 있다"며 "최종 조율이 되면 충분히 말씀을 드릴테니 기다려 달라"고 말을 아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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