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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장관 "경찰국 인원은 15명…인사과 100% 경찰로 채울 것"


입력 2022.07.14 09:56 수정 2022.07.14 09:56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연합뉴스 인터뷰서 "경찰 중요 보직 인사 전 꼭 만나볼 필요 있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7월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익지구대에서 경찰제도 개선안에 대한 일선 경찰관 의견 청취 및 격려를 위해 방문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4일 행안부 내 경찰 업무 조직인 '경찰국' 신설과 관련해 3개 과에 15명가량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안부 경찰국장은 경찰에서 파견된 치안감에 맡기기로 했다.


이 장관은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설할 조직의 명칭에 대해 "심플하게 '경찰국'으로 할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경찰국 신설을 핵심으로 하는 경찰제도개선 최종안을 오는 15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 장관은 경찰국 안에 ▲인사 ▲총괄 ▲자치지원 등 3개 과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관심이 쏠린 인사과는 경찰 고위직 인사제청 등 업무를 맡는다.


이 장관은 인사과의 경우 경무관이나 총경이 맡을 과장을 포함해 100% 경찰로 채울 것이라면서 "인사 업무는 경찰만이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총괄과는 행안부 과장이 맡고, 자치지원과는 경찰이 과장을 맡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경찰국) 전체 인원은 15명 정도 생각하는데 그중 경찰이 한 80% 정도이고, 행안부는 많아야 서너 명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경찰국 신설로 수사 중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시스템적으로 수사에 관여할 여지는 전혀 없다"면서 "요즘 어떤 세상인가. 만일 수사에 관여하면 언론, 시민단체에서 가만있겠나"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치안정감으로 승진할만한 분들을 추려서 봤는데 만나보길 정말 잘했다. 중요한 직위, 보직 인사를 할 때는 꼭 만나볼 필요가 있다"면서 치안감 인사 때도 될 수 있으면 직접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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