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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금리 인상에 실물 경제 타격 우려"


입력 2022.07.13 17:25 수정 2022.07.13 17:25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중기중앙회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5%p 인상한 것에 대해 중소기업중앙회는 우려를 표했다.


중기중앙회는 13일 논평을 내고 "6월말 기준 전체 중소기업 대출 규모는931조원이고, 이 중 개인사업자 대출이437조원에 달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금리가 지속적으로 인상된다면 과거 외환위기나 금융위기처럼 건실한 중소기업도 외부 요인에 의한 부도 위기에 처할 수 있고, 이는 실물 경제에도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중기중앙회는 "특히 과거 은행들의 대출 관행을 살펴보면, 중소기업 대출은60.3%가 담보대출임에도 불구하고 신용대출이66.5%인 대기업보다 대출금리가 높은 경우가 많았다"며 "더욱이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중은행의 가산금리도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더 빠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연이어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는 시중 은행들이 금번의 기준금리 인상을 계기로 중소기업에 과도하게 불리한 대출조건을 적용하지 않도록 금융권의 자금공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적극적인 금융지원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9월 말 종료 예정인 대출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조치와 관련해서도 조속히 대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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