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상향 조정에 대해 "정부가 정책금융 저리대출을 통한 수출업계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고 13일 밝혔다.
무역협회는 이날 장상식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동향분석실장 명의의 논평을 내고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함께 환율 상승으로 인한 무역업계의 수입부담이 컸다"며 "이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상향 조정은 환율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대출 금리가 올라 기업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무협은 "이번 금리인상으로 수출 초도자금 및 운영자금 등 기업대출금리가 상승해 투자 및 제품생산에 어려움이 커질 우려가 있는 만큼 정부가 정책금융 저리대출을 통한 수출업계 지원도 함께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이날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1.75%인 기준금리를 2.25%로 0.50%p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