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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쏟아져 다 깨진 맥주 2000병, 그 후 "사람 찾는다"…왜?


입력 2022.07.09 23:01 수정 2022.07.09 23:01        온라인 뉴스팀 (onlinenews@dailian.co.kr)

ⓒ유튜브

오비맥주가 최근 춘천에서 발생한 맥주 화물트럭 사고 현장 수습을 도와준 시민들을 찾는다는 감사 영상을 8일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채널에 공개했다.


영상에는 지난달 29일 춘천시 퇴계동의 한 사거리에서 발생한 사고 장면이 담겼다. 당시 5t(톤) 트럭이 좌회전하는 과정에서 맥주 박스 수십 개를 쏟은 것.


폐쇄회로(CC)TV를 보면 맥주병 2천여개가 깨지면서 도로가 병 조각과 맥주 거품으로 뒤덮여 아수라장이 됐지만, 시민 10여명이 도로를 청소해 30분 만에 상황이 정리됐다.


ⓒ유튜브

당시 트럭이 운반하던 맥주는 오비맥주의 카스였다. 오비맥주는 현장 인근 편의점 점주에게 연락하는 등 도움을 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할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또 사고 현장에 현수막도 설치했다.


하지만 도움을 준 시민들을 찾을 수 없자 오비맥주는 결국 감사영상을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채널에 공개하게 됐다.


영상 말미에는 "진짜 마음의 힘을 보여주신 이름 모를 분들을 찾아뵙고 감사를 표하고 싶다. 도움을 주신 시민 분은 연락처를 남겨달라"며 QR코드를 삽입했다.


서혜연 오비맥주 마케팅 부사장은 "삭막한 현대 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몸소 보여준 춘천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도움주신 시민 분들을 찾아 감사의 뜻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온라인 뉴스팀 기자 (online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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