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 참석 소감 밝혀
洪 "격식 구애 안되고 허심탄회하게 진행된 소통 자리"
홍준표 대구시장은 9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대통령의 소탈한 모습은 과거 어느 대통령에게서도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제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회의는 격식에 구애되지 않고 허심탄회하게 진행된 소통의 자리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이) 각 시도의 애로사항을 모두 들으시고 그 해결을 약속해주시는 모습은 나중에 그것이 덕담에 불과했을지라도 흡족했다"며 "분기별 만남을 약속하면서 중앙과 지방이 상생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로 했다. 보람 있는 하루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우리 경제가 안팎으로 위기"라며 "그 어느 때보다 여기 계신 시·도지사 여러분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정운영 동반자인 여러분과 자주 뵙고 소통하겠다"며 "앞으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통해 뵙겠지만 언제든 용산 집무실은 열려있으니 편히 찾아달라. 저도 민생 현장을 찾아 지역에 자주 갈 생각"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또 다른 글에서는 "지난 공직 생활 40여 년을 돌아보면 즐풍목우(櫛風沐雨·오랜 세월을 객지에서 방랑하며 온갖 고생을 다 함)로 살아왔다고 자부하는 세월이었다"며 "나머지 10년도 그렇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면서 SRT를 타고 다시 대구로 내려간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