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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에서 즐기는 '묵밥'과 '메밀 국수'…대한항공 '신메뉴' 3종


입력 2022.07.07 17:36 수정 2022.07.07 17:37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대한항공에서 7월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기내식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새로운 기내식 메뉴 3종을 선보였다.


대한항공은 7월부터 한식 메뉴인 불고기 묵밥과 비빔국수, 중식 메뉴인 짬뽕 등 3가지 기내식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3종 신메뉴는 지난 3월부터 새로 제공되고 있는 고등어조림, 제육 쌈밥과 함께 대한항공의 대표 기내식 메뉴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묵밥'은 웰빙을 중요시하는 최근 고객들의 기호에 맞추면서도 여름철 저칼로리 건강식 컨셉으로 개발된 메뉴로 전 클래스에서 제공된다. 백김치를 베이스로 고추가루 등 갖은 양념으로 조리한 묵밥은 100% 도토리를 재료로 한 묵을 사용했다. 묵에 낯선 외국인 고객도 즐길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포만감을 살리기 위해 불고기를 함께 곁들였다는 점도 특징이다.


묵밥과 함께 7월부터 대한항공 기내식으로 서비스되는 '메밀 비빔국수'는 지상에서 갓 삶은 듯한 면의 느낌을 기내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사람들이 식당에서 면 요리를 먹기 전 만두 등을 사이드로 주문해 먼저 즐기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기내 오븐으로 촉촉한 식감을 살린 만두도 함께 제공한다. 메밀 비빔국수는 일등석 및 프레스티지 클래스에서 제공된다.


중식 메뉴인 짬뽕은 대한항공 한국 출발편 퍼스트 클래스에서 간식으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서비스했던 짜장면과 함께 '식당에서 바로 나온 면' 식감을 내기 위한 목표로 1년 여 시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메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여행을 시작하는 고객들의 변화된 욕구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승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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