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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카드론 대환대출 잠정 중단


입력 2022.07.07 11:49 수정 2022.07.07 11:49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토스뱅크 로고 ⓒ토스뱅크

토스뱅크가 고금리 카드론을 자사 대출상품으로 바꿔주겠다며 시범적으로 출시한 대환대출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달 초부터 시범적으로 출시했던 카드론 대환대출 서비스를 이달 초 잠정 중단했다.


토스뱅크는 서비스 재설계 및 고도화를 위해 잠시 중단했다는 입장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금리 카드론을 이용하다가 1금융권으로 대출을 바꾸면 신용도도 올라가고, 금리도 내려가니 중·저신용자 고객들이 좋아했다"며 "서비스 개선, 고도화를 위해 잠시 중단하고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카드론을 은행 신용대출로 바꿔주는 서비스를 내놓은 것은 토스뱅크가 최초였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초부터 삼성카드 카드론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왔고, 이르면 이달부터 대상 카드사를 늘려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었다.


일각에서는 기존 고객 이탈을 우려한 카드업계의 거센 반발을 의식한 결정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 5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여신전문금융사 최고경영자 간 간담회에서도 이같은 우려가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비스 재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국회에서 대환대출 플랫폼 논의가 새롭게 재개되고 있어 이런 상황을 고려해 의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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