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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기본급 8.9만원 인상안 제시…노조 측 '거부'


입력 2022.07.06 20:23 수정 2022.07.06 20:23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현대자동차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노동조합에 기본급 8만9000원(3.9%)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노조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임단협 타결에는 실패했다.ⓒ뉴시스

현대자동차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노동조합에 기본급 8만9000원(3.9%)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노조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임단협 타결에는 실패했다.


6일 현대차 사측은 임금·단체협약 교섭에서 노조에 월 기본급(호봉승급분 포함) 8만9000원 인상과 경영 성과급 200%+350만원, 하반기 목표달성 격려금 50% 등을 포함한 임금성 안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경영 성과급 50%와 350만원을 임단협 협상 체결 즉시 지급하고 150%는 연말에 지급하는 방식이다. 하반기 목표달성 격려금 역시 협상 체결일 즉시 지급한다는 조건을 내세웠다.


이에 노조 측은 사측에 추가 제시안을 요구하는 등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는 이날 추가 집중교섭을 거친 뒤 7일 본교섭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기본급 16만52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과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신규 인원 충원, 정년 연장 및 고용 안정, 임금피크제 폐지, 미래차 관련 국내 공장 신설 및 투자 등을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오는 13일까지 교섭 및 실무협의를 이어간단 방침이다. 해당 기간 합의안 도출에 실패하면 파업 일정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앞서 1일 노조는 쟁의행위 관련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 과반 찬성으로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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