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삼공사·후라이드참잘하는집·티에스푸드 등 상패 수여
인증마크 사용, 가맹분야 상생협력문화 확산 기대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2022년 상생협력 우수 가맹본부로 한국인삼공사·후라이드참잘하는집·티에스푸드·커브스코리아·에브라임이노베이션 등 5곳을 선정하고, 6일 상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들 선정된 가맹본부는 상생협력 우수 가맹본부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고, 신용보증기금에서 보증을 받을 경우 보증료 인하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수 가맹본부 중 한국인삼공사는 2017년 4월부터 현재까지 가맹본부의 온라인몰에서 발생하는 매출을 가맹점사업자에게 귀속시키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소비자가 온라인몰에서 단골매장을 지정하고 상품을 구매하면 해당 매출액이 지정된 단골매장으로 이관하는 형태로, 2021년 기준 온라인몰에서 발생한 매출액 중 132억원을 가맹점사업자에게 이관했다.
후라이드참잘하는집은 가맹본부 임직원과 가맹점사업자가 SNS를 통해 실시간 소통을 하고 있고, 가맹점사업자의 요청에 따라 신메뉴를 개발하면서 소스부터 명칭·광고진행 여부까지 전 과정에 가맹점사업자의 의사를 반영하고 있다.
또한 2021년 10월 신메뉴 출시 이후 광고와 판촉비용을 100% 부담하는 등 약 20억원을 가맹점사업자에게 지원했으며, 전월 대비 가맹점 매출액이 평균 13% 상승했다.
티에스푸드는 가맹본부 임직원과 가맹점사업자들 대표로 구성된 온라인 상생협력회의를 통해 가맹점사업자의 의견을 수렴, 신메뉴를 개발하고 광고비용 약 7000만원을 100% 부담했다. 지난해 말 신메뉴 출시 이후 전체 가맹점사업자의 매출액이 전월 대비 19% 상승했다.
커브스코리아는 상생협력전담부서를 설치하고 가맹점사업자단체와 상생발전위원회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가맹점사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2021년 4월·5월 광고비용 7000만원을 100% 부담했고 코로나 방역물품을 10회 지원하는 등 1억3000만원을 지원했으며, 매출 부진 가맹점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했다.
에브라임이노베이션은 가맹점사업자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원가절감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위해 가맹본부가 원재료 공급방법 변경·메뉴제조방법 개선 및 신메뉴 개발 등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가맹점사업자는 특정 음료메뉴에 대해 기존 대비 최대 7%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김형배 조정원장은 “현재 가맹업계는 코로나19 장기화 등 경영여건 악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가맹점사업자와 함께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독창적이고 효과적인 상생협력 사업을 운영하는 가맹본부들이 있었다”면서 “우수 가맹본부들의 사례는 업계에 더욱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