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 대통령 귀국 환영식 참석…'거리 좁히기' 해석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환영하기 위해 서울공항을 방문한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윤 대통령과 거리 좁히기를 시도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일 이 대표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정을 공지하지 않았던 이 대표는 서울공항 방문 일정을 잡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7일 윤 대통령의 스페인 출국 당시에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송언석 원내수석 등 원내지도부만 배웅했던 것과 다른 행보다.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여당 대표가 환송을 하는 관례와 다른 모습이어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 사이가 멀어진 게 아니냐는 뒷말이 적지 않았다.
오는 7일 당 중앙윤리위의 징계 심의를 앞두고 이 대표를 둘러싼 최근 기류가 심상치 않았던 게 사실이다. 전날에는 그간 윤 대통령과 이 대표 사이 가교 역할을 했던 박성민 비서실장의 사임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박 실장은 윤 대통령 측과 이 대표의 회동 여부를 놓고 진실공방이 벌어지는 상황에 상당한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의 귀국 환영을 계기로 여전 반전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윤핵관들과의 갈등, 윤리위의 징계 심의와 '윤심'은 무관하다는 게 핵심이다. 윤리위 심사 하루 전인 6일 윤석열 정부 첫 고위 당·정·대 회의를 계기로 접촉면을 더 늘려나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당 대표 권한 축소 움직임에…친명계 "손발 묶겠단 것" 격앙
차기 지도부를 뽑는 8·28 전당대회를 앞둔 더불어민주당 내에선 '당 대표 권한 축소' 여부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 간 신경전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당내 가장 유력한 당권 주자인 이재명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가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고, '어대명(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 기류가 짙어지고 있는 만큼, 비명계 중심으로 당 대표에게 집중된 공천권과 당직자 임명 권한 등을 최고위원에 분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현행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 위원장과 위원은 최고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당 대표가 임명한다'고 나와있는데, 비명계에선 '심의'라는 단어를 '의결'로 바꿔 당 대표의 권한을 약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후보자검증위원장은 국회의원 후보의 자격 심사를 맡는 자리로, 공천 과정에서 주요한 역할을 한다. 또, 현재는 당 대표가 최고위에서 '협의'를 통해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등을 임명할 수 있는데, 이를 '합의'로 개정해 최고위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방안도 쟁점이다. 반면 친명계에선 '계파별 공천 나눠먹기'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단독] 쿠팡, ‘쿠팡키즈트래블’ 상표권 출원…여행 사업 본격 힘주기
쿠팡이 키즈 여행 사업에 본격 뛰어들 전망이다.
여행 상품 전문 마켓 ‘쿠팡 트래블’을 통해 국내외 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좀 더 고객군을 세분화 해 최대한 많은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수익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인 것으로 관측된다.
1일 특허청 등에 따르면 쿠팡은 5월 ‘쿠팡키즈트래블’ 상표권 출원을 신청했다. 이후 지난달 27일 특허청으로부터 상표권을 인정받았다.
업계에서는 쿠팡의 이번 상표권 출원이 여행 사업을 본격 확장하기 위한 포석으로 판단하고 있다.
쿠팡은 현재 쿠팡 트래블을 통해 국내외 여행 상품을 한데 모아 판매 중이다.
지난달에는 여름휴가 기간을 앞두고 국내 인기 여행상품을 모은 ‘얼리버드 썸머 바캉스’를 진행하며 여행 수요 잡기에 적극 나섰다.
특히 엔데믹·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과 정부의 방역 조치 완화에 더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그간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