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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청정라거-테라’, 여름 성수기 공략 나서


입력 2022.06.27 15:55 수정 2022.06.27 15:57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테라 신규 TV 광고 '테라의 시대' 공개ⓒ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테라의 여름 성수기 공략에 나서고 있다.


다양한 한정판 굿즈를 출시하고 골프용품, 샴푸 등 이종 업계와의 협업으로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 출시 만 3년 만에 28억8천만병 돌파…"판매 성장세 지속"


2019년 3월에 출시한 청정라거-테라는 지난 6월 기준 만 3년 만에 누적판매 28억8000만병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보이며 명실상부 국내 대표 맥주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이는 1초에 28병 판매된 꼴이며, 5년 간의 연구를 통해 태생부터 차별화된 제품력을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하이트진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지난 4월 18일부터 한달 간 테라의 유흥시장 출고량이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20년 동기대비 9% 증가했다.


거리두기 해제 이전 한달(3/18 ~ 4/13)간과 비교했을 때는 95% 급상승해 코로나19 확산 이전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쿤달X테라 맥주효모 탈모샴푸 제품 이미지ⓒ하이트진로
◇ 기세 몰아 한정판 굿즈 등 다양한 여름 성수기 마케팅 진행


하이트진로는 지난 5월말 11번가와 ‘테라 한정판 굿즈전’을 주제로 라이브 방송을 열어 큰 화제를 모으며 성황리에 마쳤다. 누적 시청자 150만명, 좋아요 27.6만회를 기록하고, 굿즈 전 제품은 완판을 기록했다.


테라타워, 금푸너, 캠핑용 램프 스피커는 30초 이내에 완판되며 테라 굿즈의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소맥을 제조해 먹을 수 있는 굿즈인 ‘테라 타워’를 최초로 공개했을 뿐 아니라, 출시이래 품귀현상을 빚을 만큼 인기를 끌고있는 다양한 버전의 ‘스푸너’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최근 하이트진로 굿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아진 관심과 판매 요청이 이어지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


▲나만의 문구를 각인한 그린 및 골드(18k도금) 스푸너 ▲테라 타워(토네이토 소맥타워) ▲캠핑용 램프 스피커 ▲두꺼비 스푸너 홀더 등 총 5종을 판매했다.


개그맨 김용명과 유튜버 랄랄이 예능 방송 콘셉트로 진행, 10분마다 새로운 굿즈를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출시 이후 희귀템으로 자리잡으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푸너’는 초록색에 이어 금푸너(18k도금 골드스푸너)도 한정판으로 새롭게 선보이며, 이름 등 원하는 글자를 새기는 각인서비스와 포장서비스도 함께 제공했다.


‘테라 타워’는 단체 술자리에서 유용한 소맥 제조기로, 버튼을 누르면 25초간 최대 1800RPM으로 모터가 회전해 토네이도를 만들어 최적의 비율로 소맥을 제조하는 원리다.


‘캠핑용 램프 스피커’는 캠핑 필수품인 램프와 블루투스 스피커를 조합한 아이템이며, 음향 전문기업 ‘붐 마스터’와 협업해 테라 병 모양을 디자인에 적용했다. ‘두꺼비 스푸너 홀더’는 테라 스푸너를 진열 해놓을 수 있는 거치대로 인테리어 소품으로 수요가 높다.


이번에 판매하는 굿즈들은 한정 판매로, 품목당 1인 최대 2개로 구매로 제한했다.


'테라x어뉴' 모델 이미지ⓒ하이트진로
◇ 이종업계 간 컬래버레이션 통해 ‘청정’ 브랜드 콘셉트 이어가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핵심 콘셉트인 ‘청정’을 기반으로 골프용품, 레깅스, 샴푸 등 이종업계들과 경계를 허무는 컬래버레이션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테라의 인지도와 선호도 확대를 위해 테라의 경쟁력인 제품의 본질에 더욱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5월 청정라거 ‘테라’와 골프 브랜드 ‘어뉴(ANEW)’가 협업한 골프용품을 선보였다. 스포츠 브랜드와는 최초의 협업으로, 최근 MZ세대에게 골프가 인기스포츠로 부상하면서 진행하게 됐다.


새로운 골프 트렌드는 MZ세대를 주요 타겟으로 하는 양사의 협업으로 이어졌다. 기존 골프 브랜드와 다른 어뉴의 힙하고 트렌디한 스타일이 테라와 잘 어울려 함께하게 됐다.


‘청정라거-테라’와 ‘어뉴’가 협업해 제작한 골프용품은 총 6종이다. 스탠드백을 비롯해 골프장갑, 버킷햇, 아이스백, 앵클삭스, 원샷잔을 출시한다.


테라의 컬러감과 세련된 이미지에 어뉴 골프만의 강렬하고 스트릿한 감성을 각 아이템의 셀링포인트에 맞추어 각기 다르게 표현했다.


특히, 테라를 상징하는 녹색 삼각형에 A와 W를 조합한 어뉴 로고의 조합이 시선을 끈다. 하이트진로의 두껍상회와 어뉴 공식 홈페이지, 세컨도어, 무신사에서 한정수량으로 판매 중이다.


지난 4월 국내 인기 애슬레저 브랜드 ‘스컬피그’와 협업해 ‘테라X스컬피그 친환경 레깅스’를 선보인 바 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친환경 브랜드 활동 기획시, 소비자들의 여가스포츠 증가로 애슬레저 룩 트렌드에 주목해 테라 친환경 레깅스를 제작하게 됐다.


스컬피그와 협업한 ‘테라 레깅스’는 옷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원단으로 제작했다. 스컬피그의 베스트셀러인 ‘제로뉴베이직레깅스’에 친환경 소재인 ‘셀라리사이클’을 적용, 편안함과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지난 3월, 청정라거-테라의 브랜드 이미지를 담은 ‘쿤달X테라 맥주효모 탈모샴푸’를 출시했다. 이번 협업 제품은 쿤달이 처음 선보이는 ‘맥주효모로 만든 탈모샴푸’로, 테라의 청정 이미지를 담아 소비자들에게 이색적인 경험과 재미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쿤달X테라 맥주효모 탈모샴푸’는 기획부터 개발까지 양사가 긴밀한 논의를 거쳐 특별한 제품으로 완성됐다. 특히, ‘유기농 보리씨’, ‘맥주효모 추출물’, ‘식물유래 계면활성제’ 등 건강한 성분을 활용, 테라의 청정 가치와 건강한 라이프를 지향하는 쿤달의 브랜드 가치를 함께 담았다.


패키지 역시 테라를 연상시키는 초록색에 테라의 삼각형 브랜드 로고를 삽입해 자연의 청정한 콘셉트를 살려 디자인했다.


‘쿤달X테라 맥주효모 탈모샴푸’는 다량의 맥주효모 추출물이 함유돼 모발에 효과적인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1960년대 독일 맥주 공장직원들의 풍성한 머릿결에 궁금증을 가져 맥주효모에 대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맥주효모의 아미노산 구조가 모발의 아미노산 구조와 유사하여 맥주효모의 영양성분이 모발 및 두피 케어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업사이클링 브랜드인 ‘큐클리프’와 협업해 맥아 포대로 만든 ‘테라 X 큐클리프 업사이클링백’을 출시했다. 지난 4월에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과 친환경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홍보물을 활용한 굿즈를 제작해 소비자들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주요 유흥 상권 및 대학가에서 버려지는 현수막, 에어간판과 같은 홍보물을 업사이클링해 환경적으로 기여한 것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난 5월부터 방영 중인 ‘테라의 시대’ TV광고를 통해 영화 같은 영상미와 웅장함으로 MZ세대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청정’이라는 테라의 핵심 콘셉트를 중심으로 앞으로도 MZ세대들을 만족시키고 관심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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