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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정 지지율 '긍정 46.6% 부정 47.7%'…첫 데드크로스[리얼미터]


입력 2022.06.27 11:14 수정 2022.06.27 11:14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취임 2주차 54.1% 기록 후 하향 추세

'치안감 인사 발표 논란 등 영향' 분석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과 관련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이른바 데드크로스 현상이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20~24일 전국 성인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6.6%(매우 잘함 27.7%, 잘하는 편 18.9%)였고, 부정평가는 47.7%(잘 못하는 편 10.2%, 매우 잘못 37.5%)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5.7%였다.


지난주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1.4%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3%p 상승하며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르는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5월 4주차 54.1%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4주 연속 하락했으며, 데드크로스가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긍정평가는 △인천·경기(4.4%p) △부산·울산·경남(3.4%p↓) △광주·전라(1.0%p↓)에서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6.5%p↑)과 △서울(2.0%p↑)에서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6.3%p↓) △20대(4.3%p↓) △40대(2.0%p↓) 순으로 긍정평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0대(2.6%p↑)에서는 소폭 상승했고 40대에서는 변화가 없었다.


치안감 인사 발표 논란과 주 52시간제 개편 추진 관련 혼선이 국정수행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지지율은 올라갈 때도 있고 내려갈 때도 있다"며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당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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