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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박지현 정치 잘못 배워…9급 공무원이나 기자해라"


입력 2022.06.23 11:01 수정 2022.06.23 11:02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최강욱 성희롱 발언 관련 "6개월 정직 중징계 과한 판결"

"결정 자체 정치적 함의 숨어있어"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정개특위 공동위원장이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정치를 초반부터 잘못 배웠다"며 "기자의 길을 가든 9급 공무원을 가든 그쪽 길로 가라고 권하고 싶다"라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22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박지현 그분이 당을 얼마나 사랑하고 활동을 얼마나 했는지 모르겠지만 당이라고 하는 것은 그렇게 헛헛한 존재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은 당대표급이니까 어마어마한 자리다. 구름 위에서 한두 달 정도 생활을 하다가 별안간 바닥으로 내려와서 인간계에서 사람들과 같이 살게 되면 좀 어지럼증이 있을 것"이라며 "그러니까 이번에 (전당대회) 나왔다가 괜히 떨어지는 수모나 창피 당하지 말고 다시 바닥에서부터 (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지현 나이대나 경험대로 바라보면 기초의원 나가도 쉽지 않을 정도거든요. 그러니까 기초의원서부터 정치 경험을 쌓으라고 정치 선배로서 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30대 당대표도 나왔는데 젊은 사람들이 많이 정치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정 위원장은 "(박 전 위원장이) 특정 정파에서 너무 정파에 휩쓸리는 발언들을 많이 한다. 시작서부터 오염돼 있다"며 "저런 정치적 판단이나 언사면에서 오히려 닳고 닳은 원로 정치인, 그러니까 고루한 원로 정치인들보다 더 심한 언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저는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정치를 초반부터 잘못 배웠다 해서 걱정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정 위원장은 최강욱 의원의 '성희롱 발언' 의혹 관련 당원 자격 6개월 정직 중징계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일단 사안 자체로도 지나치게 과한 판결을 내렸다"며 "결정 자체에 대단히 정치적인 함의가 숨어 있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최강욱 의원이 성적 발언을 한 부분, 이런 부분에 대해 양쪽의 증언만 있지 정확한 물증이 없다"며 "최소한 이런 문제에 대해서 좀 더 신중하게 해라라고 구두경고로 끝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위원장은 "당의 혁신에 불편해하던 분들이 검수완박이 대선과 지선 패배의 원인이다, 이 검수완박을 주도했던 처럼회를 해체해라, 이런 발언이 계속 나오던 중에 윤리심판원이 열렸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재심 반드시 받아들여져야 한다. 새로운 지도부에서 보수 반, 혁신 반으로 새로운 윤리심판원이 구성이 돼서 당의 정치정략적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는 데서 다시 한 번 심리를 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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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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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렌치뷰 2022.06.23  01:25
    정봉주씨,,,, 박지현도 반드시 잘한다고 볼 수도 없지만 당신 역시 짤짤이 하는 것과 ㄸㄸㅇ 치는 것의 차이를 정녕 모른다는 말인지??? 지금 처럼회를 위주로 당이 자기 아집에 빠져 혼란스러운 것이 단지 박지현의 수박마인드 때문일까?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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