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수자원·물환경 실무 용어사전 발간

전문 용어 이해도 높여

환경부가 물 관련 용어 이해를 돕기 위해 발간한 ‘수자원·물환경 실무 용어사전’ 모습. ⓒ환경부

환경부는 물관리일원화를 계기로 관련 용어를 쉽게 사용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수자원·물환경 실무 용어사전’을 발간한다. 환경부는 국가수자원관리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22일부터 해당 내용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수자원·물환경 실무 용어사전은 현행 법령, 각종 법정계획, 설계기준, 보도자료 등에서 썼던 물 관련 용어 3050개를 전수 조사해 업무 연관성, 활용 빈도가 높은 용어를 중심으로 총 2017개를 선정해 수록했다.

수록한 용어들은 물 분야 산·학·연·관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위원회의 검수와 환경부 관련 부서의 확인 절차를 거쳤다.

뜻을 이해하기 어렵거나 헷갈리기 쉬운 용어에 대해서는 출처, 유의어, 연관어를 함께 기재하고 한자와 영문을 병용해 쓰는 등 전문용어를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환경부는 이번 물 용어사전 발간 후속으로 누구든지 물 분야 전문용어를 일관성 있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국어기본법에 따라 물 분야 표준화 전문용어를 제정·고시할 계획이다. 물 용어를 그림과 도표로 시각화한 물 용어 해설서를 제작하는 등 접근성과 편의성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이영기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수자원·물환경 실무 용어사전은 수자원, 상·하수도, 수질·수생태 등 용어를 종합 정의한 것으로 물관리 관계자들이 실무에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물 분야에서 발주하는 각종 정책·연구용역사업에서도 용어사전에 수록한 단어를 사용하게 해 용어사전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