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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안철수, 정점식 추천 의아"…친윤과 연대 의도? "충분"


입력 2022.06.21 10:25 수정 2022.06.21 10:26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국민의당 출신 추천이 전제 돼야"

"安, 친윤과 연대 의도로 해석 충분"

성남 분당갑 6·1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에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을 추천한 것에 대해 권은희 의원이 "의아하다"는 반응을 내놨다.


2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권 의원은 "(최고위원에는) 합당되는 국민의당 입장을 대변하고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사를 추천하는 것이 당연히 전제가 돼 있을 텐데 (정 의원은) 합당 당시 명백히 타당 소속 의원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의원은 또한 "정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지도부 선출 규정에 따라 지도부에 입성할 수 있는 절차가 있는데 거기 참여하지 않고 타당 추천권을 이용해 입성하는 것이 과연 공정한 결과인가 두 가지 부분에 있어서 의아함을 느꼈다"고 했다.


정 의원 추천 배경에는 안 의원이 친윤계와 손을 잡으려는 목적이 있다는 언론의 해석에도 동의했다.


권 의원은 "정 의원 추천과 관련해 그 자격과 결과에 대해 의아함을 느낀다고 한다면, 그러면 도대체 왜 이런 인사를 추천했느냐는 부분에 대해 언론의 그런 해석이 나올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 의원의 최고위원 추천 건을 놓고 안 의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이 대립도 계속되고 있다. 안 의원은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2명 지명'이라는 합당 당시 약속을 지키라고 압박하는 반면, 이 대표는 국민의당 출신이 아니라는 점을 들어 제동을 건 상태다.


이날 BBS 라디오에 출연한 이 대표는 "합당 과정에서 국민의당 측 인사들이 소외되지 않기 위해 한두 자리 정도 만들어 달라고 해서 배려를 해준 것"이라며 "그 자리에 국민의당 출신을 배제하고 국민의힘 출신 인사를 배치하다 보니까 국민의당 출신 당원들도 굉장히 이의를 많이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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