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인플레 급등 대응"
대신증권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75%p(75bp) 금리 인상이 한 차례 더 이뤄지고, 9월과 11월 FOMC에서도 각각 50bp씩 '빅 스텝'이 단행할 것으로 20일 전망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거듭되는 사전 예상치와의 상향 오차, 물가 항목 간의 연쇄 상승, 기대 인플레이션 급등 등으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이례적인 금리 인상이 이뤄졌다"며 "향후에도 이러한 요인들에 대응하기 위한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이 추가로 더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장기적인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이 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6월 FOMC 이전 발표된 미시간대학의 5년 이상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는 이번 달에만 0.3%p 급등하며 3.3%까지 올라갔다.
공 연구원은 "서베이 지표를 통한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연준이 매번 FOMC 마다 해당 사항을 점검할 정도로 주목하는 지표"라며 "이번 연준의 행보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