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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결국 3천만 붕괴…‘존버’도 어렵다


입력 2022.06.14 09:48 수정 2022.06.14 09:48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연일 폭락장에 투자자 불안감 고조

연준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에 우려↑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뉴시스

비트코인이 미국 증시 하락과 함께 3000만원이 붕괴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한 모습이다. 단순한 조정으로 치부하기에는 하락폭이 상당해 울며 겨자 먹기로 버티는 일명 ‘존버’도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14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1비트코인은 2931만원으로 전날 대비 3.5% 하락했다. 빗썸에서도 3.4% 내린 292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전날부터 조짐을 보였던 비트코인은 미국 주요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면서 낙폭이 커진 상황이다. 물가상승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는 ‘빅스텝’을 넘어 ‘자이언트스텝(0.75p 인상)’에 나설 것이란 우려가 작용했다. 비트코인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와 연초부토 강한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실제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6.05포인트(2.79%) 떨어진 30,516.7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3거래일 연속 500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0.80포인트(4.68%) 폭락한 10,809.23에 장을 마감했다.


문제는 아직 연준이 금리인상을 시작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을 실행에 옮길 경우 큰 폭의 하락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156만7000원, 156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전날 대비 0.7%, 1.1%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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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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