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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5.1원 오른 1284원 마감…美 물가 쇼크 확대


입력 2022.06.13 15:37 수정 2022.06.13 15:37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11.1원 오른 1280원 출발

외환당국 두 달 만에 구두개입

ⓒ데일리안

13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5.1원 오른 1284원에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1.1원 오른 1280원에 출발한 후 장중 한때 1288.9원까지 치솟으며 지난달 12일 기록한 연중 고가(종가 기준 1288.6원)을 넘었다. 환율이 128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달 16일(1284.10원) 이후 18거래일 만이다.


시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8.6% 오르면서 1981년 12월(8.9%) 이후 4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임에 따라 오는 14~15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0MC)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환율이 1290원대에 육박하자 외환당국은 두 달 만에 구두개입에 나섰다.


이날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정부와 한국은행은 최근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화의 과도한 변동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오는 16일 발표되는 미국 6월 FOMC 결과에 맞춰 금융위, 한은, 금감원 등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필요 시 관계기관 공조 하에 즉시 시장안정조치를 가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환당국이 공식 구두개입에 나선 것은 지난 3월 7일과 4월 25일 이후 두 달 만으로,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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