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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다고 해서 결혼했는데, 빈털터리"…남편 살해한 20대 아내


입력 2022.06.11 09:36 수정 2022.06.12 12:16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경찰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서대문구 경찰청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남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경찰 조사에서 "돈이 많다고 해 결혼했는데, 빈털터리여서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20대 초반 여성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5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거주지에서 흉기를 휘둘러 남편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8시간 뒤인 이날 낮 12시50분 경찰에 자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생활비 지원 등 경제적인 문제로 다투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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